이대은, ‘26이닝’ 무자책 행진…5일 6.1이닝 6탈삼진

이대은, ‘26이닝’ 무자책 행진…5일 6.1이닝 6탈삼진

기사승인 2015-08-05 20:59: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선발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이대은은 5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 6.1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승부를 어렵게 펼쳐 나갔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선발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3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대은은 계투로 나선 경기까지 포함해 26이닝 연속 무자책 투구를 이어갔다.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은 3.57에서 3.29로 더욱 낮아졌다. 탈삼진은 72개로 늘어났다.

다만 이대은은 0대0 상황에서 교체됐고, 승계주자 실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패(9승 2패) 변동은 없었다.

이대은은 1회초 선두타자 에스테반 헤르만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등 2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2회초엔 볼넷 2개로 역시 2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헤르만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이대은은 3회초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번 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5번 타자 미야자키 유키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아다치 료이치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직접 불을 껐다.

4회초를 1피안타 2탈삼진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넘긴 이대은은 5회초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대은은 6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에게서 병살타를 유도, 세 타자만 상대했다.

7회초에도 등판한 이대은은 첫 타자 순타 고토에게 볼넷을 주고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루를 만든 다음 마스다 나오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마스다는 다음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지바롯데와 오릭스는 7회말 현재 0대0으로 맞서고 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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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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