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독일계 브랜드 하반기에도 성장 이어질까?

비독일계 브랜드 하반기에도 성장 이어질까?

기사승인 2015-08-12 05:32:55

[쿠키뉴스=이훈 기자] 비(非)독일계 수입차 브랜드가 내실을 다지며 독일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의 레저 열풍과 실용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 흐름으로 인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변화가 눈에 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푸조 2008’은 지난 6월까지 1638대 판매되며 수입차 소형 SUV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푸조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3월 New 푸조 2008의 라인업을 고급화하고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림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포드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는 지난 1~4월 국내 판매량 1302대로 수입 대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수입 가솔린 모델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익스플로러의 인기 비결은 다른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가격과 경쟁 차종이 적은 점이 꼽힌다. 수입 대형 SUV 중에는 4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차량이 없어 하반기에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기업 볼보는 1월~6월 상반기만 20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6대보다 약 2배를 판매했다. 특히 SUV XC60의 판매가 단연 돋보였다. XC60은 올해 상반기 총 368대가 판매됐다.

볼보는 최근 정통 SUV 모델인 XC60 D3를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XC60 D3는 기존 D4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500만원 낮아지고 제논 헤드램프와 시티 세이프티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고루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독일 차에서 전달하지 못 한 감성과 디자인의 차량을 찾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독일 차를 타던 고객들도 좀 더 색다른 차량을 찾기 위해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독일 브랜드들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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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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