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리뷰-그건 오해] 랑콤 마스카라, 잘 번지지 않아요~ 유분에도 OK

[체험리뷰-그건 오해] 랑콤 마스카라, 잘 번지지 않아요~ 유분에도 OK

기사승인 2015-08-12 05:30:58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여름 휴가에 어울리는 마스카라는 어떤 것일까. 쉽게 잘 발리면서도 유분에 강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마스카라일 것이다. 랑콤 그랑디오즈 와이드 앵글 펜 이펙트 마스카라는 여름에 강하다. 여름철 마스카라는 바르기도 번거로운데다 쉽게 번지고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오해를 여지없이 깨준다.


여름 휴가철에 맞는 산뜻한 파란색 6호를 선택했다. 제품 디자인은 디올의 ‘쟈도르’ 향수병을 연상시킨다. 제품을 개봉해 보니 마스카라 스틱 앞부분이 백조의 목처럼 우아하게 굴곡져 있다. 포인트인 ‘스완넥’ 이다. 별칭인 ‘블랙 스완 마스카라’는 이 둥글게 굽어진 마스카라 스틱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이 스완넥 덕분에 눈앞머리 가장 안쪽 속눈썹까지 꼼꼼하게 바를 수 있었다.

커브를 위로 향하게 하면 속눈썹 위까지 꼼꼼하게 발리고, 아래로 향하게 하면 속눈썹 뿌리 부분까지 발리면서 컬을 더 올려줄 수 있다. 목이 굽어 있어서 눈두덩 주변에 묻지도 않는다. 짧고 숱이 없는 속눈썹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마스카라’다. 파란색임에도 아주 쨍하게 튀는 색이 아니라 남색에 가까운 은은하고 깊은 색깔이어서 휴가철은 물론 일상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실제로 아침 7시에 바르고 나가서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그대로 유지되었다. 점심에 뷰러(속눈썹 집는 장치)로 한 번 집어주기만 하면 하루 종일 유지된다.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지성 피부에도 번짐 현상이 없어 이른바 ‘팬더’가 되지 않는다.

마스카라와 같은 파랑 계열의 스틱형 아이라이너인 랑콤 옹브르 이프노즈 스틸로 13호를 사용하니 더욱 선명하고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아이라이너는 블루 포인트 메이크업을 더욱 살려준다. 립은 차분한 코랄빛의 랑콤 쥬시 튜브 울트라 샤이니 하이드레이팅 립글로스로 마무리하니 눈이 강조되면서도 조화로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


단 클렌징을 할 때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마스카라가 묻어 있는 속눈썹 안쪽까지 꼼꼼히 지워야 한다. 아이리무버를 흠뻑 바른 면봉으로 살살 닦아주니 잘 묻어나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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