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Mnet ‘슈퍼스타K7’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슈퍼스타K7’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었다.
▲ 심사위원 4인방 윤종신-백지영-김범수-성시경, 예능 케미 더한다!
‘슈퍼스타K7’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심사위원의 구성이다. ‘슈스케’의 역사와 함께 한 이승철이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심사위원 자리를 떠났고, 명품 발라더 성시경이 새롭게 합류하게 된 것. 심사위원 4인은 각기 다른 심사 관점으로 각별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윤종신은 특유의 감각으로 희소성 있는 목소리와 음악적 감각을 가진 지원자들을 발굴해내고 있다. 백지영은 학문처럼 음악을 배운 사람들이 아닌 감성 표현이 훌륭하고 본선과 슈퍼위크에서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중점으로 심사하고 있는 것. 김범수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된 만큼 심사 역시 조금 더 높은 관점에서 디테일한 심사를 할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성시경은 “여러가지 심사 기준이 있지만 사람마다 그 사람의 매력을 따로 판단하려고 애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7’을 연출하는 마두식PD는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로 “이번 시즌에서는 심사위원 4인의 각기 다른 심사 관점은 물론이고 예능적 재미 요소가 더해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고 밝혔따.
▲ 다채로워진 지원자, 촘촘해진 음악 장르!
‘슈퍼스타K7’에서는 한층 다양해진 지원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Mnet 김기웅 국장은 첫 방송에 앞서 “올해 지원자들은 장르적이나 스타일적으로 세분화되어 보다 촘촘해진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 역시 ‘슈퍼스타K’ 7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만큼 노래하는 스타일이나 창법이 다양해지고 개성적으로 변했다는 것. 특히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들도 대거 출연을 예고 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백지영 역시 “원석 같은 지원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가수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방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재능이 더 크게 발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원자들의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 ‘슈스케’ 역사와 함께한 마두식PD 메가폰!
올해 새로운 판을 예고한 ‘슈퍼스타K7’의 연출은 ‘슈퍼스타K’의 첫 시즌부터 현장을 누빈 마두식 PD가 맡는다. 마두식 PD는 대학교 재학 시절 Mnet 채널의 아르바이트로 방송가에 입문, 이후 PD의 꿈을 키우며 ‘슈퍼스타K’가 탄생하고 지금에 이르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기에 ‘슈퍼스타K’ 시리즈의 DNA와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시청자가 원하는 신선한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젊은 연출자로 손꼽힌다.
실제 마두식PD는 그간 수년의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예로 기존 ARS를 주로 이용하던 1차 예선 과정을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지원 가능한 원클릭 예선방법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낮췄고, 이에 총 지원자수가 지난 시즌보다 약 20%가량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기웅 국장은 “학창시절부터 보았던 마두식PD가 다수 프로그램의 조연출을 거쳐 Mnet의 상징적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의 메인 PD를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다”며 “마두식 PD 자체가 음악과 스타를 향한 열정에 도전하는 ‘슈퍼스타K’ 지원자들의 열정, 방향성과 매우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두식PD 역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매년 '슈스케'를 할 때마다 가수를 향한 꿈과 열정을 지닌 수많은 지원자들을 보고 ‘나는 ‘슈퍼스타K’를 7년 동안 하지만 처음 참가하는 지원자들의 열정을 놓치진 않는가’ 자문하며 제작자 입장에서 내 자신을 반성하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슈퍼스타K7’은 그간 방송됐던 금요일 밤을 떠나 목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그간 엠넷이 목요일 밤 틈새시장을 노려 전략적으로 목요일에 예능을 편성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기에 이번 편성 전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 ‘새로운 판을 열겠다’는 각오로 돌아온 Mnet ‘슈퍼스타K7’은 20일 오후 11시 Mnet과 tvN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