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남조선이 전쟁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북한이 보도한 현재 남조선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나돌고 있다.
영상에 등장한 아나운서는 "지금 이 시각 남조선에선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과 음료수 등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천의 한 백화점엔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와 라면과 음료수 등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수라장이 됐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한 예비군 훈련소에 동원된 예비군들은 북한의 중대 입장이 발표되자 절반 이상이 집으로 도망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극도의 불안감에 스스로 자해하기도 했다"고 거짓 내용을 읊었다.
또한 "남한의 국민들은 다른 나라로 도피하고 싶어 한다. 어느 한 공항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섰다. 이에 비행기 표의 가격은 암표 시장에서 10배 이상으로 뛰기도 했다"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끝으로 앵커는 "남한 사람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무모한 전쟁 도발을 이어가는 현 당국의 망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밝히며 뉴스를 마쳤다.
영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코미디도 저런 코미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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