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남북고위급회담, ‘한국의 승리’(win for Seoul)로 보인다”

WP “남북고위급회담, ‘한국의 승리’(win for Seoul)로 보인다”

기사승인 2015-08-25 10:55:55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 0시 55분께 극적으로 타결됐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새벽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고위급 회담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일보 서영희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목함지뢰 및 서부전선 포격 도발 관련 남북고위급회담의 타결 결과에 대해 “한국의 승리”(a win for Seoul)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달 초 2명의 남한 군인이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목함 지뢰를 밟게 한 도발에 대해 평양으로부터 원하는 사과를 확실히 얻지는 못했다”면서도 “김정은 정권이 더 이상 도발하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추진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남북 양측이 분단된 한반도에서의 대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북한은 목함지뢰 공격을 포함한 최근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남한은 평양을 격노케 해 ‘준전시 상태’를 취하게 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신문은 이번 북한의 행보는 북한 정권에 대북 확성기가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남측 군사분계선 쪽에 설치된 48개 확성기 가운데 하나는 친절한 여성의 목소리로 ‘김정은의 무능한 정권이 변변찮은 거짓말로 세계를 속이려고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를 방문했지만 김정은은 3년 반이 되도록 어떤 나라도 가지 못했다’고 방송한다”며 “가끔은 K-팝 그룹인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가 확성기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에서 나오는 메시지는 밤에는 12마일, 낮에는 6마일을 가 북한 땅 깊숙이 도달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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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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