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준대형 LPG 차 시장 강자인 현대·기아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르노삼성은 27일 서울 장충동에서 대한LPG협회와 함께 'SM7 LPe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LPG 차량 SM7 LPe를 선보였다.
그동안 준대형 LPG 시장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이 각각 80%와 2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랜저와 K7 LPG 모델은 차량 가격이 부담스럽고 높은 배기량(3000㏄) 때문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다 트렁크에 연료탱크가 있어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SM7 LPe는 그동안 지적되어 왔단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SM7 LPe는 도넛형 연료탱크로 트렁크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다. 연료탱크가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되므로 낮은 무게 중심으로 주행 중 과속방지턱 통과나 코너링시 안정적이며 후방 추돌 시 연료통이 승객실로 침입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전략팀장은 "그랜저나 K7은 트렁크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가지 않고 골프백도 2개만 들어가는데 반해 SM7 LPe는 휠체어나 유모차는 물론 골프백도 4개까지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또한
2550만원으로 그랜저보다 350만원 저렴하다. 이와 함께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면제(장애인 1∼3등급)로 최대 551만원(5년 기준)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량 가격과 세제혜택에 높은 연비로 인한 유류비 절감 효과까지 합치면 5년간 그랜저에 비해 940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뒷좌석 열선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전방 경보장치 등의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반응도 좋다. 실제 지난 3일 출시된 SM7 LPe는 출시 3주 만에 700대 계약을 돌파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으면서 유럽에서 LPG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감소세"라면서 "SM7 LPe처럼 상품 경쟁력을 높인 차량으로 낮은 연료비, 친환경성 등 LPG 차량의 장점들을 장애인 고객뿐 아니라 렌터카를 이용하는 많은 소비자가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에 탈리스만을 포함한 신차 2∼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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