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태성 “군복무 시절, 질투심 들까봐 TV 잘 안 봤다”

‘엄마’ 이태성 “군복무 시절, 질투심 들까봐 TV 잘 안 봤다”

기사승인 2015-08-31 15:57: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이태성이 군복무를 마치고 배우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성암로 상암MBC 사옥에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장준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행을 맡은 MBC 아나운서 서인을 비롯해 배우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이세창, 진희경, 강한나, 도희가 참석했다.이날 이태성은 “군에서 복무하는 21개월 간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갈증이 있었다”며 “군대에서 연기를 위해 준비했던 시간과 에너지를 이번 드라마에서 강재 역할에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태성은 “군복무를 하며 처음엔 TV를 잘 안 봤다”며 “같이 연기했던 친구나 동료들이 TV에 나오면 괜히 질투심도 나고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태성은 “군복무 이후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다”며 “20대 때는 강해서 부러지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강해지는 것보다 휘어질 수 있는 유연함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어떻게든 받으려하는 괘씸한 자식들에게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배우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5일 오후 8시25분 첫 방송. bluebell@kukimedia.co.kr /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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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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