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자산 1조원 이상 불어난 주식부자 서경배 회장 등 5명

올해 주식자산 1조원 이상 불어난 주식부자 서경배 회장 등 5명

기사승인 2015-09-01 09:17: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국내 30대 주식 부호 중 5명이 주식으로만 올해 8개월간 1조원 넘게 자산이 불어났다. 이 중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각각 11배, 7.5배로 급증했다.

1일 재벌닷컴이 국내 30대 주식 부호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올해 1월2일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부호는 5명이었다.

이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0조1150억원으로 연초보다 4조408억원(66.5%)이나 늘어났다. 증가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 2999억원에서 3조3143억원으로 뛰었다. 증가액은 3조144억원으로 서 회장보다 적지만, 증가율은 1005.3%에 달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3조6435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6427억원(82.1%) 늘어났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보유 주식도 1조4493억원 규모로, 연초 1942억원의 7.5배(646.2%)에 달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6422억원)의 3배에 가까운 1조739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5월 상장한 BGF리테일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이밖에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주식 자산이 8개월간 6235억원(63.8%) 늘어나면서 1조6000억원 수준의 주식 부자가 됐다.

30대 주식 부호 중 올해 보유 상장 주식의 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5명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자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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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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