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 가입자 통계도 집계하기로 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에관한법률(단통법)이 시행된 후 이동통신 가입자의 번호이동이 줄고 기기변경 중심으로 바뀜에 따른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기통신사업자의 통계보고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매월 정부에 의무적으로 이동전화 가입유형별 현황에 번호이동 통계를 제출해야 했다. 고시된 개정안에는 추가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항목을 추가했다. 이는 단통법 이후서 번호이동 대신 같은 이통사 내에서 기기를 변경하는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용도별 이동통신 가입자 항목에 사물인터넷(IoT)을 추가하고 이를 다시 차량관제 기기, 원격관제 기기, 무선결제 기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기타 기기(통신사 설비관리용)로 세분화했다.

미래부가 IoT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시장의 수요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8월 통계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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