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최근 나쁜 남자가 여자의 기준에 매력적인 남자로 평가되고 있다.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여자를 잘 파악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외로운 여자일수록 나쁜 남자는 외로움을 공략, 여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 끌리는지에 대해 빨리 파악하고 행동한다. 그러니 여자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재규어 코리아는 총 다섯 가지 세부 모델을 갖춘 XE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했다. XE는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Sport’, ‘XE 포트폴리오(Portfolio), ‘XE 프레스티지(Prestige)’와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의 ‘XE 프레스티지’ 및 3.0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XE S’로 구성됐다.
지난달 26일 강원도 강릉에서 재규어 XE 20t Prestige(2.0 가솔린 모델,이하 재규어 XE)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시승코스는 시마크호텔에서 출발해 대관령 길, 알펜시아리조트,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해안도로 등을 거처 다시 시마크호텔로 복귀하는 약 178km에 달하는 굉장히 긴 코스였다.
우선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내부 인테리어를 살폈다. 역시 고급의 대명사 재규어다웠다. 기존 모델들보다 가격은 낮췄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기존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최고급 소재를 재규어 고유의 장인정신으로 정교하게 마감해 수준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가장 럭셔리한 모델인 포트폴리오에는 고급 윈저(Windsor) 가죽을 사용했다.
수입차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내비게이션도 국내 제품을 적용, 운전자가 사용하기 편리했다. 트렁크도 넓어 스포츠세단임에도 불구하고 30대 아이가 어린 가족은 패밀리카로도 이용이 가능해 보였다. 다만 뒷자리가 좁다는 것이 약간 아쉬울 뿐이었다.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대관령 길을 달렸다. 오르막길에 급커브로 굉장히 난코스였지만 재규어 XE 2.0 가솔린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좌·우 뒷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 및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이 적용돼 편안한 코너링이 가능했다.
알펜시아리조트에 도착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운전석에 앉았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기어서클이 올라왔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서서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저속주행 구간에서는 기존 다른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조용해 오디오 소리만 가능했다. 서스펜션도 좋아 과속방지턱도 문제없었다.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재규어 XE가 왜 나쁜 남자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운전자가 원하는 것을 그대로 재규어XE 가솔린 모델이 실현해줬다.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데로 속력이 올라갔다. 마치 재규어XE가 운전자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다. 속력 120km/h에서도 저속 주행과 마찬가지로 실내에는 오디오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재규어XE의 공기저항계수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저인 Cd 0.26으로 가장 에어로다이내믹하게 설계됐다.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자 재규어 XE 매력에 좀 더 빠질 수 있었다. 재규어 XE에는 기본/에코/다이내믹/윈터 총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해 운전자가 쉽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1~12km/ℓ 주로 스포츠모드로 달리고 고속주행을 했음에도 꽤 괜찮은 연비였다.
5가지 모델로 출시된 XE는 디젤 ▲프레스티지 4760만원 ▲R-스포트 5400만원 ▲포트폴리오 5510만원, 가솔린 ▲프레스티지 4800만원 ▲S 6900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디젤 ▲프레스티지 4710만원 ▲R-스포트 5340만원 ▲포트폴리오 5450, 가솔린 ▲프레스티지 4750만원 ▲S 682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쿠키영상] '31초에 가슴이 찡~' 소년이 글씨를 거꾸로 쓴 이유는?
[쿠키영상] 트릭 아트로 표현한 악어
[쿠키영상] 개코 원숭이는 '생명의 은인'...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