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치료시 ‘약물 생존율’ 주요하게 고려해야

강직성 척추염 치료시 ‘약물 생존율’ 주요하게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5-09-11 17:36:55

"한국화이자제약 척추관절염 심포지엄 열어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강직성 척추염 환자 치료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약물 생존율이 꼽혔다. 또한 척추관절염 치료와 관련 최근 주목 받는 바이오시밀러는 분자 구조 크기와 복잡성으로 인해 선발 제품(기존 오리지널제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사이 구조가 완벽히 동일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민찬 연세의대 교수는 최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척추관절염(SpondyloArthritis)’ 심포지엄에서 ‘강직성 척추염의 약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화이자제약 주최로 열렸으며, TNF억제제 계열 류마티스질환 치료제 ‘엔브렐’에 대한 척추관절염 치료 효과와 안전성 자료 검토, 향후 치료 전략 등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한양의대 김태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직성 척추염의 약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연세의대 박민찬 교수) ▲결핵균 감염을 중심으로 한 TNF억제제의 부작용(울산의대 김용길 교수) ▲오리지널 약제와 바이오시밀러의 기대와 현실(경희의대 이상훈 교수)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박민찬 “환자들이 약물 복용을 유지하는 데에는 약물의 효과, 이상반응, 중화항체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에타너셉트는 다른 TNF억제제(단일클론 항체제제) 대비 약물 생존율이 높아 지속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길 교수는 척추관절염 환자에서의 결핵 발병 및 치료제별 결핵 발병률을 소개하고, 결핵 감염에 따른 치료 중단 후 TNF 억제제 치료 재개에 대한 각국의 가이드라인 리뷰 및 한국척추관절염연구회(KSSG, Korean Spondyloarthritis Study Group)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용길 교수는 “에타너셉트는 결핵 발병률이 타 제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치료제다. 한국척추관절염연구회에서는 일차 결핵 치료 반응이 양호한 환자에서 TNF 억제제를 안전하게 재사용하고, 치료 시에는 결핵 치료제 민감도 확인과 치료 실패와 관련된 약물 순응도 및 공동(cavity) 염증 등으로 괴사붕괴한 조직이 외계로 배설되거나, 또는 흡수됐기 때문에 장기에 생기는 국한성 공간. 대표적인 것으로 중증 폐결핵에 의한 공동, 또는 폐괴저에 의한 것이 있음 형성을 모니터링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상훈 교수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미와 개발 및 허가과정, 해외 현황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바이오시밀러는 분자 구조의 크기와 복잡성으로 인해 선발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사이의 구조가 완벽히 동일할 수는 없으며, 제한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승인된다. 이 때문에 현재 글로벌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적응증 외삽,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대체가능성 등이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이원식 부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척추관절염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임상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공고히 해온 엔브렐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생물학적 치료제에 대한 역사와 노하우를 갖춘 화이자는 앞으로도 근거중심, 과학적 사실에 바탕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최적의 치료옵션에 대한 논의의 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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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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