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M사 대표 A씨가 공단 측으로부터 받은 R&D 지원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다른 용도로 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M사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기술개발사업에 '비거리 향상을 위한 골프 샤프트 개발'이라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연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을 받았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련 중소기업 5개 안팎을 선정해 업체당 20억∼3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해왔다.
이 지원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장하는 경륜·경정·체육진흥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 수익금으로 조성되고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이를 집행하는 구조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7월 공단에 대한 자체 감사 과정에서 M사가 수령한 지원금 일부가 잘못 쓰인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더불어 지원 업체 선정 및 지원금 정산 과정에서 공단 관계자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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