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독일차 비켜”, 수입차 시장 기대주 재규어 XE 디젤

[시승기] “독일차 비켜”, 수입차 시장 기대주 재규어 XE 디젤

기사승인 2015-09-16 05:34: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가 최초 자체 제작 엔진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재규어 XE에 도입했다. 특히 디젤 모델 가격을 가솔린 모델보다 낮춰 기존 독일차 중심의 수입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원도 강릉에서 처음 만난 재규어 XE 2.0 디젤 모델은 날렵하면서도 단단해 보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기존 재규어 고급 모델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내비게이션도 국내 제품을 적용해 국내 운전자가 사용하기 편리했다. 트렁크도 넓어 스포츠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어린 가족은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며 시동을 걸자 디젤 엔진 특유의 소리와 함께 기어서클이 올라왔다. 강원도 강릉 일대 90㎞를 운전했다. 좌·우 뒷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 및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이 적용돼 편안한 코너링이 가능했다. 또 180마력, 최대토크 43.9㎏·m을 발휘하는 엔진 영향으로 힘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재규어 XE 진가는 고속 주행에서 나타났다. 제한속도가 있는 영동고속도로의 주행 조건이 아쉬울 정도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주행 시 소음도 가솔린 모델과 비슷하게 조용했다. 연비는 고속 주행이 많아 공인연비 14.5㎞/ℓ와 다소 차이가 있는 13.3㎞/ℓ였다.

재규어 XE 디젤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4760만원 ▲R-스포트 5400만원 ▲포트폴리오 5510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디젤 ▲프레스티지 4710만원 ▲R-스포트 5340만원 ▲포트폴리오 545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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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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