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시내면세점 ‘2차 대전’ 본격 돌입

유통업계, 시내면세점 ‘2차 대전’ 본격 돌입

기사승인 2015-09-16 05:30:02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올해 말 특허가 끝나는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티켓 3장을 놓고 유통업계의 ‘면세점 2차 대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소공동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의 연말 특허권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의 불똥이 면세점 사업으로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국회에서 면세점 시장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해당 기업에 대한 신규 특허와 재허가를 제한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롯데는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제외되는 위기에 놓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25일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동 본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 면세점, 부산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점 등 총 4개의 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감한다. 과거에는 10년마다 면세점 특허가 자동으로 갱신됐지만 관세법이 바뀌면서 기존 운영업체도 5년마다 신규 업체와 특허권 입찰 경쟁을 벌여야 한다.

롯데는 지난해 기준 시내면세점 두 곳에서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선 지난 7월 면세점 1차 대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세계는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얻었다. 신세계는 현재 부산과 인천공항 2곳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전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두산도 면세점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은 최근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에 면세점 유치를 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유통기업인 두산이 시내면세점 진출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 현대백화점그룹과 SK네트웍스 등도 재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달 25일까지 접수를 마친 뒤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다음달 말쯤 특허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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