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버스 전용차선부터 오프로드까지… 모든 길을 달리는 '코란도 투리스모'

[훈 기자의 시승車] 버스 전용차선부터 오프로드까지… 모든 길을 달리는 '코란도 투리스모'

기사승인 2015-09-17 02:55:55



[쿠키뉴스=이훈 기자] 명절날 고향으로 내려가는 막힌 고속도로에서 시원하게 달리고 있는 버스 전용차선을 부러워한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 또 성묘하러 가는 길 험한 오프로드를 달리는 SUV을 갖고 싶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이 두 가지의 부러움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우선 9인승으로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하다.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 청평에서 방하리 왕복구간 총 66km를 달렸다. 이 구간에는 방하리 오프로드 구간도 포함되어 있었다.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내장재는 우드 등을 이용해 고급 세단 느낌이 났다. 아날로그 계기판이 중앙에 위치에 있는 것이 특이했다. 센터클러스터는 코란도 투리스모 인테리어 디자인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로 운전자의 시선 방향과 동일 선상에 있어 주행 안전성을 높여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9인승 차답게 뒷좌석은 시원시원하게 넓었다. 만약 짐을 실을 경우 4열 시트는 더블 폴딩 하면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ℓ 라는 놀라운 적재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2/3열 시트는 폴딩 시 이동 중 회의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여행 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간이식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트버튼을 누르며 시동을 걸고 살며시 가속페달을 밟았다. 몸집이 커 차가 무거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가벼웠다. 일반 도로에서 일반 승용차를 쉽게 따돌릴 정도로 가속력이 좋았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엄격한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2.2ℓ e-XDi220 엔진을 적용했으며 ▲최고출력은 155→178마력 ▲최대토크는 36.7→40.8kg·m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LET(Low-End Torque)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1400~2800rpm의 광대역 플랫토크 구간에서 탁월한 가속성능을 선사했다.

변속 또한 무리 없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Tronic 7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E-Tronic 7단 자동변속기는 차량의 주행상태와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스스로 감지해 전달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최적의 변속 시점을 찾아낸다. 수동모드 이용 시 레버 좌측에 있는 Tip스위치를 조작함으로써 수동 변속 드라이빙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매력은 방하리 오프로드 구간에서 더욱 배가 됐다. 스위치를 눌러 사륜구동으로 변경 후 흙과 돌이 많은 오프로드를 달렸다. 언덕길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리막길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자세제어시스템)를 이용해 내려왔다. 차량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며 안전히 내려올 수 있었다. 다만 약간의 소음은 들렸다.

이날 연비는 오프로드 등을 달리며 체크하지 못했다. 복합연비는 11.6km/ℓ다.

모든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 코란도 투리스모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866만~2899만원 ▲RX 3329~3354만원(11인승~9인승)이다. hoon@kukinews.com

[쿠키영상] 루크쇼의 다리를 부러뜨린 살인 태클…'챔피언스리그' 맨유 PSV에 1-2 역전패

[쿠키영상] ‘택시’ 9살 연상연하 커플 안용준-베니, 눈물의 즉석 프러포즈 “결혼해줄래~♥”

[쿠키영상] 싸우다 뿔이 엉켜 옴짝달싹 못하는 스프링벅


hoon@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