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2014년 9월 12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셸리 콜리(Shelly Cawley)는
어여쁜 딸 라이란(Rylan)을 출산했습니다.
분만실에서 셸리는 장시간 진통이 이어지며
아이와 산모 모두 위험한 상태에 빠져
전신 마취 후 응급 제왕절개로 라이란을 출산했는데요.
하지만 출산 후 셸리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생명 유지 장치가 필요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셸리의 가족은 의사로부터
"내일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비관적인 얘기를 전해 듣는데요.
슬픔에 빠져있던 가족에게 한 간호사가 조심스레 제안을 해옵니다.
어머니가 아기를 접촉할 수 있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엄마와 아기와 만날 때,
잠재돼 있던 모성애가 깨어나길 간절히 바라본 겁니다.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셸리의 남편은 갓 태어난 라이란을 안고 셸리의 곁으로 다가갔는데요.
엄마의 체취라도 느낀 건지,
잠자고 있던 라이란이 깨어나 울기 시작했습니다.
라이란의 울음소리가 병실 가득 울려 퍼지는 순간,
갑자기 셸리의 바이탈(Vital)이 급상승했는데요.
'가망 없을지도 모른다'
마음을 접고 있던 가족과 의료진의 눈앞에
기적이 벌어진 겁니다.
그리고 셸리는 그 기적의 순간을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되어 갔는데요.
퇴원 후 셸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실과 꿈 사이를 헤매던 중 라이란의 얼굴이 보였다.
그때 '나의 사랑스러운 아기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행복한 감각이 흘러넘쳤다"며
라이란이 내가 깨어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고
출산 후 의식이 없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나의 아기를 만나고 싶다. 지키고 싶다'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없는 '모성애'가 만들어낸
기적의 사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의식을 되찾은 셸리와 라이란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출처=유튜브 TheJcawley / 페이스북 Shelly Ann Caw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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