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아내의 내연관계를 의심한 50대 퇴역 군인이 자신의 집에 있던 수류탄을 가지고 나간 뒤 종적을 감춰 군과 경찰이 추적 중이다.
22일 오후 1시 20분쯤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에서 “육군 모 사단을 전역한 이모(50)씨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특정인을 살해하겠다’며 수류탄을 들고 나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녹이 슨 수류탄 8발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M26계열 실제 수류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씨는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서 곧바로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군부대는 이씨의 행방을 찾는 데 경찰력을 집중하는 한편 수류탄의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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