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스윙고, 법적 공방 대신 상생 협의

쿠팡-스윙고, 법적 공방 대신 상생 협의

기사승인 2015-09-24 15:35: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짝퉁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은 쿠팡이 스윙고와 법적 공방 대신 상생키로 합의했다.

24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이번 논란의 당사자인 ‘쿠팡’, ‘스윙고’와 함께 진상파악에 나선 결과, 제3자에 의한 정품 부정반출과 복잡한 현행 유통경로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양측 모두 선의의 피해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과 스윙고는 정품 논란 및 스윙고 파산의 원인을 제공한 제3의 가해자를 상대로 공동법적 대응 예정이다.

홍의원은 “이번 사안은 제 3자가 스윙고 정품을 부정 반출해 발생한 것으로, 선의의 피해본 양측이 의원실의 중재로 오랜 대화의 단절을 끊고 함께 논란의 원인을 규명하였으며, 상생방안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스윙고의 특허제품인 힙색(허리에 두르는 작은 가방)과 유사한 제품을 판매하고, 가품 의혹이 있음에도, 스윙고에 약속한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도산에 이르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스윙고가 출고한 적이 없는 무자료 거래 상품으로 짝퉁 의혹을 받았지만, 조사 결과 스윙고 정품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영표 의원은 “소비자의 안심쇼핑과 짝퉁방지를 위한 유통이력제, 생산자이력제 등 제도적 보완책과 소비자 및 생산자 피해구제를 위한 법안 및 제도개선을 강력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은 스윙고 김정수 대표의 재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유통관련 안전망을 구축 할 예정이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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