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피츠버그서도 ‘4번 타자’ 맡아야”…美 유명 야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박병호는 피츠버그서도 ‘4번 타자’ 맡아야”…美 유명 야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기사승인 2015-09-26 14:10:55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도 4번 타자를 해야”

짧은 언급이었지만 강렬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소식통이자 미국 CBS 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의 한 마디이다.

헤이먼은 26일(한국시간) ‘인사이드 베이스볼: 2015년의 영웅 25명과 MLB 각종 소식’에서 피츠버그 구단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박병호를 거론했다.

헤이먼은 “한국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낸 선수”라고 박병호를 소개한 후 “그는 피츠버그로 건너 와서 클린업(야구에서 4번 타자)을 맡아야 한다. 강정호의 활약은 그에게는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올해에도 51홈런을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홈런왕이 유력시된다.

헤이머이 박병호의 장타력을 인정하며 4번 역할을 언급한 것 외에도 행선지에 대해 특정팀을 언급한 것 역시 흥미롭다.

한편 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5명으로 가장 먼저 알렉스 안토폴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을 꼽았다.

이어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 잭 그레인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디 고든(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 바톨로 콜론(메츠) 등이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이끄는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1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강정호의 소속팀인 피츠버그에서는 레이 시어리지 투수코치가 19위, 포수인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마지막 25위에 자리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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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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