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OS ‘마시멜로’ 탑재 ‘넥서스 5X·6P’ 공개… 지문 결제 세상 열린다

구글, 새 OS ‘마시멜로’ 탑재 ‘넥서스 5X·6P’ 공개… 지문 결제 세상 열린다

기사승인 2015-10-14 04:3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구글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적용된 '넥서스5X'와 '넥서스 6P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글과 LG전자가 협력해 만든 넥서스5X는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데이브 버크 구글 부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시멜로는 이전 버전에 비해 사용자 생활 밀착형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5월 구글 I/O 2015에서 ‘안드로이드 M’이라는 코드명으로 공개된 마시멜로는 이달 5일부터 배포가 시작됐다.

구글은 이번 넥서스 단말기들을 통해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선 보였다. 단말기를 손에 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기기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돼 지문으로 기기 잠금을 해제하거나 구글플레이 인증과 안드로이드 페이 결제 인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 방식을 개선하고 전력 소모량을 절감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잠자기 모드’는 기기가 사용되지 않고 있을 때를 인지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비교했을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가 평균 30% 더 오래 지속된다.

‘나우 온 탭’ 기능은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어도 하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앱 화면 내에서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하거나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한다. 홈 버튼을 몇 초간 누르는 것만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1.55μM 픽셀(마이크론픽셀) 이미지센서, F/2.0 조리개가 탑재돼 실내나 야간 등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4K급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과 슬로 모션 비디오 기능이 추가됐다.

넥서스5X는 위아래 구분이 없는 USB C타입 포트를 적용, 커넥터의 방향에 신경쓰지 않고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20% 증가한 2700밀리암페어(mAh)다. 메모리 저장 공간은 16기가바이트(GB), 32GB 등 2종이며 카본(블랙), 쿼츠(화이트), 아이스(블루)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넥서스5X 가격은 16GB 모델이 50만9000원, 32GB 모델이 56만9000원이다.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 온라인샵(T월드 다이렉트, KT 올레샵, U+ 샵)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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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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