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혈당 감소율 우수

한미약품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혈당 감소율 우수

기사승인 2015-10-20 14:20: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혈당 감소율이 리라글루타이드보다 우수하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은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당뇨병학회(ICDM)에서 현재 개발 중인 GLP-1 계열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후기 2상 연구결과를 구연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해 최장 월 1회까지 투여가능한 GLP-1 계열 당뇨신약이다.

이번 발표에서 한미약품 임상팀 강자훈 상무이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다양한 용량과 경쟁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간의 혈당강하 및 체중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기2상은 제2형 당뇨환자 254명을 7개 투약군(에페글레나타이드 0.3㎎, 1㎎, 2㎎, 3㎎, 4㎎, 리라글루타이드 1.8㎎, 위약)으로나누어 12주간두 약물의 혈당강하 및 체중변화 등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일주일에 한번, 리라글루타이드는 매일 투여했다. 연구 결과, 위약을 제외한 모든 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 감소가 확인됐다. 특히 한미약품 측은 “3㎎와 4㎎ 투여군의 혈당감소율은 각각 -1.41%, -1.61%로, 리라글루타이드 1.8mg 투여군(-1.38%)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변화는 3㎎과 4㎎ 투여군에서 2.7㎏과 3.3㎏의 유의한 체중감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GLP-1 계열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인 위장관계 이상반응과 심박동수 변화는 리라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하거나 더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자훈 상무는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주1회 용법 및 월1회 용법에 대한 글로벌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통해 투약용법을 주1회는 물론 월1회로 연장할 수 있는 GLP-1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병행했던 비만 환자에 대한 글로벌 2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당뇨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제로써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이후 진행될 후기 임상 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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