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환절기에 접어들며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를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기침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COPD는 세계 사망률 4위, 국내 사망원인 7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병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감기,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동반한다. 폐 기능을 악화시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위험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폐가 50% 가량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COPD의 주된 발병원인은 흡연이지만, 최근에는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 매연 등 공기 중 유해요소로 인한 환자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금연은 물론 황사, 미세먼지 지수가 높은 날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평소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에 좋은 음식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음식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의 기관지·폐기능 강화, 면역력 강화 효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임흥빈 충북대학교 연구팀 역시 기도 염증, 기도 과민성을 예방하는데 홍삼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꾸준히 홍삼을 복용케 한 뒤,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배기가스를 흡입하도록 했다. 이후 이들의 기도과민성 정도를 측정한 결과, 홍삼 섭취군의 기도 과민성은 50%에 그친 반면, 홍삼 비섭취군의 과민성은 100%에 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상무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교수는 홍삼이 면역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여러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임을 밝혀내기도 했다.
강 교수는 실험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만 60일간 꾸준히 홍삼을 복용하게 했다. 이후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경과를 지켜본 결과, 홍삼을 먹인 그룹의 감염률이 대조군에 비해 33%나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PD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좋은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 정과, 홍삼 스틱, 홍삼 분말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제조 과정에서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 그 효능이 반감될 수 있다. 때문에 홍삼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식품 첨가물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 제품에는 쓴맛을 없애고, 향을 진하게 하고, 점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아가베시럽, 시클로덱스트린, 잔탄검, 젤란검과 같은 합성·인공 감미료가 다량 사용된다. 이를 꾸준히 복용하면 당뇨나 비만, 고혈압 등의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의 홍삼 업체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식품첨가물을 빼고, 과일농축액이나 자일리톨만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을 통해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항산화요소들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해 타사 제품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배 이상 높은 것도 장점이다.
COPD는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몹시 어려운 질환으로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평소 기관지 강화, 면역력에 좋은 홍삼을 꾸준히 챙겨먹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치료하는 것이 COPD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현명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