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에게 사랑 받는 특급 숙취해소 음식 TIP

‘애주가’에게 사랑 받는 특급 숙취해소 음식 TIP

기사승인 2015-10-22 16:35:55

[쿠키뉴스팀] 신명나게 마실 땐 좋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숙취에 시달려 본 경험,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숙취는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분해되면서 독성물질이 체내에 축적돼 두통, 속쓰림, 구역질, 안면홍조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애용하는 숙취해소 음식은 단연 콩나물국과 북어국이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과 북어의 메타오닌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간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베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조개류도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이다. 초코우유와 토마토, 꿀, 계란노른자 역시 간 기능 회복과 알코올을 분해시키는데 탁월하다.

그 중에서도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음식은 단연 홍삼이다. 전문가들 역시 홍삼을 숙취해소에 좋은 최고의 음식으로 추천한다. 홍삼의 숙취 해소 효능은 다수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김성수 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는 실험을 통해 홍삼의 탁월한 알코올 분해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일반 소주를, 다른 그룹에는 홍삼 추출물이 10ml 섞인 소주를 마시도록 했다. 이어 연구진은 각각 30분, 60분, 120분 후에 참여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코올농도, 알코올분해효소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 소주를 마신 참가자들이 일반 소주를 마신 참가자들에 비해 술이 덜 취하고 빨리 깼다. 음주 30분 후 홍삼 소주를 마신 참가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109.54mg/dl인
반면, 일반 소주를 마신 참가자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123.57mg/dl에 달했다. 또한 홍삼 소주를 마신 참가자의 혈액에서 알코올분해효소가 평균 38%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숙취해소에 좋은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절편,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등 다양한 유형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추출물은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이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러한 이유로 참다한을 비롯한 몇몇 프리미엄 홍삼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법을 이용하고 있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술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폭음, 잦은 음주를 자제하고, 숙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건전한 음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현명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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