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시리즈 2차전서 결승 2점홈런, 소프트뱅크 2연승

이대호, 일본시리즈 2차전서 결승 2점홈런, 소프트뱅크 2연승

기사승인 2015-10-25 22:44:55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 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삼진 2타점 1득점으로 4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의 활약으로 소프트뱅크는 2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제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오가야 야스히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넘기는 2점포를 터뜨렸다. 일본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으로는 네 번째 홈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2, 3차전 연속 홈런으로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끌었던 이대호는 전날 1차전에서 3안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날도 맹활약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는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릭 밴덴헐크였다. 그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삼진을 7개 잡는 동안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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