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윤성환·안지만·임창용’ 한국시리즈 제외

[프로야구] 삼성, ‘윤성환·안지만·임창용’ 한국시리즈 제외

기사승인 2015-10-26 00:17: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올해 KBO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이 공개됐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올 시즌 주축 투수로 활약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선수가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15년 KBO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 공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출전 선수 엔트리 각 28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엔트리에는 지난 20일 김인 삼성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는 한국시리즈에 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누가 엔트리에서 빠지는가를 두고 큰 관심을 받았다.

엔트리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투수진 12명 중 선발투수로 올해 17승을 달성한 윤성환과 구원왕 임창용(33세이브)과 홀드왕 안지만(37홀드)이 제외됐다.

이들 선수를 제외한 삼성 투수진에는 장원상, 차우찬, 클로이드, 피가로, 조현근, 신용운, 백정현, 김기태, 권오준, 정인욱, 심창민, 박근홍 등 12명 포함됐다.

지난 주 한 매체 보도에서 시작된 삼성 소속 선수 명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해당 선수들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며 입장발표를 미뤄왔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돼자 20일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3명에 대한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삼성 구단 측은 “아직 의혹만 받는 상황이라 도박 의혹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빠질 선수가 몇 명이고,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출전 선수 명단 공개로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3명의 선수가 누구인지 사실상 짐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발진의 한 축인 윤성환 선수와 중간계투진의 핵심인 안지만 선수, 마무리 투수인 임창용 선수가 엔트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삼성의 투수진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이 선발-중간-마무리 주축 투수 3명 없이 올해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돼 두산과의 승부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한편, 이날 삼성은 포수 2명(이지영·이홍련), 내야수 김재현, 백상원, 김상원, 나바로,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구자국 등 8명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외야수는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박해민, 박찬도, 최선호 6명이다.

두산은 투수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이현호, 함덕주, 진야곱, 노경은, 윤명준, 이현승, 오현택, 남경호, 허준혁 등 12명에 포수로는 양의지 최재훈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수 스와잭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어 내야수 9명은 허경민, 김동한, 김재혼, 오재원, 최주환, 오재일, 고영민, 로메로, 홍성흔, 외야수 5명으로 김현수, 정수빈, 장민석, 민병헌, 박건우가 한국시리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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