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도서관에도 노벨문학상 한강 ‘열풍’

완주군 도서관에도 노벨문학상 한강 ‘열풍’

한강 작품 소장 도서 130여권 대부분 대출
이달 중 추가 구입, 20여개 언어 번역본도 전시 예정

기사승인 2024-10-14 13:05:49
완주군 중앙도서관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북 완주군 도서관에도 대출이 급증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발표된 직후부터 도서관에 한강의 작품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 5개 공공도서관과 8개 작은도서관에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작품 130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도서가 대출된 상황으로 국가전자도서관을 통해 완주군도서관이 아닌 다른 도서관에서도 한강 작가의 도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한강의 작품을 찾는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해 이달 중순까지 도서를 추가로 구입해 자료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도 한강 대표 작품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진순 완주군 도서관사업소장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지역사회에도 문화적‧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며 “지역 도서관이 독서진흥과 함께 글을 잘 쓰는 작가를 만드는 보고(寶庫)로 지역작가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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