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살 땐 따지지 말고 ‘20% 요금할인’… 최대 4배 이득

아이폰6S 살 땐 따지지 말고 ‘20% 요금할인’… 최대 4배 이득

기사승인 2015-10-27 04:30:00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인근 이동통신 유통점을 방문해 최근 이동통신 산업 동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출고가에 비해 공시지원금을 낮게 책정해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자 요금의 20%가 매월 할인되는 약정할인을 선택하면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것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3일 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의 출고가는 아이폰6s 64GB가 99만9900원, 128GB는 113만800원, 아이폰6s플러스 출고가는 64GB가 113만800원, 128GB는 126만1700원으로 책정됐다. 100만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높은 가격이다.

이에 반해 아이폰6s 시리즈의 최대 공시지원금(월 10만원대 요금제)은 12만원~13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6만원대 중반 요금제(SK텔레콤 '밴드 59'·KT '선택 데이터 599'·LG유플러스 '뉴음성무한비디오 59') 기준으로는 지원금이 절반 수준인 7만원~8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공시지원금의 15%인 추가지원금 역시 1만원대에 불과해 의미가 크지 않다.

중저가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시기에 높은 가격을 자랑해 아이폰s 시리즈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의 판매장려금과 이통사의 보조금으로이뤄지는데 애플의 경우 판매 장려금을 책정하지 않고 있어 타 단말기와 비교해 차이가 더 커진 것이다.

소비자들과 업계에서는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을 선택해 통신비를 아끼는 편이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오고 있다. 20% 요금할인은 고객이 사용하는 요금제의 월 정액 사용료 중 20%를 매달 할인해주는 제도로 고가의 요금제를 쓰면 그만큼 할인 금액이 커진다. 구입 시 100만원이 넘는 목돈을 지급해야 하지만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보다 최대 35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어 대안으로 떠올랐다.

단순 계산했을 때 아이폰6S를 10만원대 요금제로 2년 동안 20% 요금할인을 받을 시 48만원 정도의 통신비를 할인받는다. 12~13만원으로 책정된 최고지원금 대비 약 4배 차이다. 1년 동안만 요금할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24만원이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2만9000원(부가세 미포함) 최저 요금제로 2년 요금할인을 받으면 14만원 정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도 28만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가·중가·저가 요금제 구분 없이 20% 요금 할인이 유리한 것이다.

미래부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주요 성과로 20% 요금할인을 꼽고 있다. 지난 4월 요금할인율을 12%에서 20%로 늘린 후 가입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약 270만명이 20% 요금할인 혜택을 보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유통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20% 할인율에 대한 질문에 “단말기를 먼저 샀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요금할인 제도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단말기 시장 경쟁이 더욱 촉진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 요금할인은 2년 또는 1년으로 정하는 약정계약으로 약정기간 만료 전 해지 시 위약금이 존재한다. 이통사별 약정기준과 이용기간과 산정율에 따라 할인 반환금이 산정된다. 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 별로 산정율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통사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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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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