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금융감독원은 2일 오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전화의 통화 자동녹음 기능으로 녹음한 피해 내용을 T전화 메뉴로 곧바로 신고하고, 이를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대국민 공동 캠페인을 진행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은 ‘15년 7월부터 전화 금융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공개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캠페인명: 그놈 목소리)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약으로 T전화의 700만명 고객이 보이스피싱 통화를 녹음하고 신고하게 됨으로써 캠페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축적된 녹음 파일들을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트렌드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통화 자동녹음 기능에 ‘통화녹음 신고’ 메뉴를 신설하여 피해 녹음내용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연내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또한 스팸전화 번호 및 국제전화에 대해 수신화면 뿐 아니라 벨소리로도 음성안내해 주는 ‘안심벨소리’ 기능을 내년 상반기중 적용해 장애인/노약자 등 보이스피싱 취약 계층의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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