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폭행·협박·명예훼손’, 엄정 조치할 것”

경찰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폭행·협박·명예훼손’, 엄정 조치할 것”

기사승인 2015-11-06 15:03:55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도종환 의원이 준비한 한국사교과서가 놓여있다. 국민일보 이병주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찰이 국정화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대한 폭행, 협박, 인터넷상 명예훼손 등에 대해 엄정한 사법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6일 보도자료에서 “국정교과서 집필진 등 관련자들에 대한 협박, 인터넷상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폭행·협박 등 불법적 물리력 행사에 대해서는 용의자를 반드시 추적·검거하는 등 엄정 사법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폭행·협박 등 위협에 따른 신변보호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경찰의 ‘사전 경고’는 지난 4일 공개된 대표집필진(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6일 사퇴 의사)에 대해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중심으로 악의적 비난과 일부 근거 없는 비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공격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가수 이승환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올라온 협박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건전한 비평·의견개진 등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되, 인터넷·SNS, 전단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명백한 명예훼손, 모욕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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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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