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시 ‘민원발생’ 현황 고려해야… 보험사의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5일 2015년 3/4분기(누계) 생·손보 전 보험사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 3분기까지 생명보험사의 평균 민원발생건수(보유계약 10만건당, 이하 민원건수)는 43.6건이 발생했으며, 생명보험사 간 최대 10배 차이가 났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평균 민원발생건수는 40.5건으로 생명보험사보다 평균 3.1건 낮았고, 손해보험사 간 7.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별로 민원건수를 살펴보면 NH농협이 11.6건으로 가장 낮았다. 라이나(11.7건), 신한(13.0건), AIA(21.0건), 삼성(26.0건), 한화(26.2건), 푸르덴셜(27.0건), 알리안츠(27.0건), 교보(28.8건), 현대라이프(29.5건), 미래에셋(29.6건), 동부(42.4건), 동양(43.9건), 흥국(46.2건), ING(48.4건), PCA(60.4건), KDB(75.9건)순이었으며, KB(95.4건), 메트라이프(95.8건), DGB(111.8건)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민원건수가 제일 적은 NH농협과 가장 많은 DGB간 10배 차이가 났다. 분기별 민원발생건수를 보면 1/4분기 16.5건에서 2/4분기(14.5건), 3/4분기(12.5건)으로 점차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경우도 민원발생건수가 1/4분기 14.3건에서 2/4분기 13.6건, 3/4분기 12.6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손해보험사별로 민원건수를 보면 농협이 9.9건으로 가장 낮았으며, 동부(25.4건), KB(26.4건), 삼성(28.0건), 한화(28.2건), 현대(29.6건), MG(38.3건), 메리츠(42.0건), 에이스(49.2건), AIG(50.9건), AXA(52.0건)순으로 나타났다. 롯데의 경우 52건, 더케이 61.1건이었으며 흥국의 경우 74.3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민원이 적은 농협과 가장 많은 흥국의 경우 최대 7.5배 차이를 보였다.
발생 원인을 보면 생명보험사의 경우 부실판매와 같은 불완전 판매로 인한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손해보험사의 경우 보험금 삭감 등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민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가 고객을 어떻게 모집하고 대하는지, 보험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화된 지표가 민원발생 현황이다. 실제 보험가입자의 민원제기는 보험사와의 소송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와 가입자간의 소송은 총 5073건으로 이 중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송은 2013건이었다. 보험사의 경우 조직적으로 법적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실제 승소율을 보더라도 보험사가 70%이상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민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보험사일수록 법적분쟁이 적고 가입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사 선택시 각 보험사별 민원발생 현황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보험협회의 경우 각사별 민원건수를 공시실에 공시를 하고 있지만 회사별로 파일이 첨부되고 타사와의 비교, 분기별, 연도별 증감율 추이를 나타내는 자료가 없어 일반 소비자가 정보를 획득하기 불편하다.
간단한 정보를 원한다면 매년 금감원이 발표하는 민원평가등급을 검색해 보면 된다. 지난해 기준 생명보험사 민원평가등급 1등급은 NH농협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이 획득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NH농협손해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가 1등급을 받았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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