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체, 임원 뒷돈 혐의 검찰 수사

유업체, 임원 뒷돈 혐의 검찰 수사

기사승인 2015-11-07 08:53: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서울우유의 전문경영인이 자재 구매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최근 서울우유 본사에 있는 상임이사 집무실과 구매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7년치 구매 관련 자료와 업무 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담당 부서 직원 4명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모 상임이사 등이 우유포장재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는 댓가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임이사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임했다.

서울우유 측은 개인 비리 수사일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같은 포장재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또 다른 유업체 구매 부서 직원 2명을 구속했다.

우유업계는 이번 수사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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