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취소율은 기존 5%대에서 20%대로 급증했고, 일일 신규 입원환자 수는 기존 하루평균 20명에서 3명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건국대병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부분폐쇄를 당한 적이 있는 데다 이번 일까지 겹쳐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한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사태에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폐렴 의심 환자 3명을 확인하자마자 방역 당국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시기에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독특한 소견을 보이는 폐렴 의심 환자가 확인되고, 이들의 근무지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하고는 곧 당국에 알렸다는 것이다.
빠른 신고 덕분에 추가 차단을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지만 신고 당사자인 기현균 건국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신고한 것을 후회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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