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동점이면 '연장 승부치기'

[프리미어12] 동점이면 '연장 승부치기'

기사승인 2015-11-07 10:58:55
[쿠키뉴스팀] 오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개막하는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는 연장전을 '승부치기' 방식으로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을 따르는데, 9회말이 끝난 시점에도 양팀이 동점이면 승부치기 규정(Extra Innings Rule)에 따라 10회부터 연장전을 치른다.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팀 감독은 원하는 타순으로 10회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라인업은 9회가 끝났을 당시의 라인업과 같아야 한다. 예를 들어 9회 마지막 타자가 4번 타자였어도 10회에는 1·2번 타자를 주자로 놓고 3번 타자부터 타격을 할 수 있다.

양팀 감독은 10회가 시작할 때 홈플레이트에 모여 승부치기를 시작할 주자와 타순을 동시에 주심에게 통보한다.

연장 11회부터는 타순을 새로 정하지 않고 이전 회에 종료된 라인업에 따른다.

또 연장 승부치기를 하는 동안 엔트리 내에서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을 자유롭게 기용할 수 있다. 새로운 선수를 엔트리에 넣을 수는 없다.

승부치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시행했다.

베이징올림픽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연장 11회말 승부치기 끝에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도 10회부터 승부치기를 했지만, WBC는 연장 13회부터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고 공격하는 방식은 같았다.

WBC가 각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전인 3월에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해 투수의 투구 수를 제한했던 것과 달리 프리미어 12는 투구 수 제한이 따로 없다.

프리미어 12는 지명타자 제도를 적용하며, 점수 차가 많이 나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5회 이후 15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질 때, 7회 이후 10점 이상 차이날 때 콜드게임이 성립된다. 단, 준결승과 결승에는 콜드게임을 적용하지 않는다.

WBSC 세계야구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프리미어 12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일본과 대만을 오가며 열린다.

한국과 일본이 겨루는 개막전은 일본 삿포로 돔에서 열린다. 9일부터 예선라운드와 8강전 등 33경기는 대만에서 치르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11·12·14·15일 대만으로 옮겨 예선전에 나선다.

대회 총 상금은 380만 달러,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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