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에 3대2 패 ‘네이마르>우리형' 현실로?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에 3대2 패 ‘네이마르>우리형' 현실로?

기사승인 2015-11-09 10:56: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상대로 2대3 패하며 바르셀로나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넣고도 라모스의 부상악재 등이 겹치며 세비야에 3대2로 분패했다.

같은 라운드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선두자리를 재탈환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화끈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2분에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모스가 몸을 날리는 오른발 시저스 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착지 중 어깨를 부딪친 라모스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31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레알의 수비진이 무너졌다. 전반 36분, 세비야의 코너킥 상황에서의 레알의 골키퍼 카시야가 공중 볼을 미숙하게 처리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임모빌레가 다소 좁은 각도상에서 강슛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 나바스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수비의 불안은 곧 조직력을 붕괴시켰고, 세비야의 기세가 급상승했다. 세비야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레알의 체력을 빼놓으며 경기를 주도해갔다. 전반은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엔 화끈한 공격축구가 이어졌다. 베일을 필두로 한 레알은 크로스와 호날두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세비야는 코노플리안카가 슈팅기회를 만들며 레알 골문을 위협했다.

골이 터진건 후반 16분이다. 라모스가 교체된 뒤 극심한 불안감을 이어가던 레알의 수비진형을 코노플리안카가 헤집었다. 임모빌레와 원투패스를 이어가며 안쪽으로 침투한 코노플리안카는 뒤에서 쇄도해 들어오는 바네가에게 볼을 연결했고, 역전골을 성공했다.

후반 29분 세비야의 추가 골이 터졌다. 코노플리안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반대편으로 빠지자 오른쪽 측면 수비 마리아노가 쇄도해 들어오며 재차 센터링을 올렸다. 순간 붕괴된 레알의 지역방어의 틈새를 요렌테가 파고 들어가 헤딩 골을 넣었다.

이후 레알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후반 48분 하메스가 추가 골을 성공했으나 추가 골을 넣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레알은 2대3 분패를 당했다. 수비수의 조직력과 주전 골키퍼의 부재가 아쉬운 한판이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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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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