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기획전시 ‘동의 허준, 400년의 진화’의 일환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동의 허준, 400년의 진화’의 일환으로 14일 오후 4시 ‘한의학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열리는 한의학 토크 콘서트는 한의사와 의사, 그리고 전문 과학토크 진행자가 참여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아토피 피부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다양한 원인을 가지는 복통과 여러 형태의 부상을 초래하는 교통사고 등을 주제로 한다. 각 상황에서 한의원과 병원 중 어디를 찾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한 흥미롭고도 전문적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크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전종욱 선임연구원과 류마티스 전문의인 미디척의원 정재욱 원장, 한의와 양의의 자격을 동시에 가진 프롤로통증의원 이종진 원장이 전문가로 참여한다. 다양한 과학토크를 진행해 온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과 부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의학적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이를 통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를 기획한 국립과천과학관 남경욱 연구사는 “16~17세기 이후 해부학적 관점을 도입한 서양의학은 지난 수백 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의 건강과 장수를 위협하는 많은 질병들은 여전히 정복되지 못한 채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이에 전통적인 한의학의 세계관과 지혜를 통해 치유의 활로를 찾아나가기 위한 연구와 노력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과천과학관의 기획전시 ‘동의 허준, 400년의 진화’는 이러한 노력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는 연령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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