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IS 지지자들, SNS에 ‘자축’ 메시지 잇따라 올려

[파리 테러] IS 지지자들, SNS에 ‘자축’ 메시지 잇따라 올려

기사승인 2015-11-14 14:26:55
파리 바타클랑 극장 인질극 피해 시민들이 구조된 후 서로를 껴안으며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3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동시 다발적 테러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SNS에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또는 그 연계세력이 지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저지른 가능성이 제기된데 이어 유럽을 대상으로 한 대형 테러를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이날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는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또는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올리며 테러를 환영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쓰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고 쓰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온라인판도 트위터에서 아랍어로 ‘파리가불타고있다’는 뜻의 해시태그(#)가 쓰이고 있으며 이는 IS 지지자들이 직접 고른 표현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방국의 정보 당국자들 역시 IS의 폭탄 테러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불과 10개월 전에 프랑스를 충격에 빠뜨린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총격사건의 배후는 또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쿠아치 형제는 자신들이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소속이라고 자처했으며 AQAP 역시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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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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