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물대포에 쓰러진 ‘위독’ 농민, 14일 밤 뇌수술 받아

[광화문 집회] 물대포에 쓰러진 ‘위독’ 농민, 14일 밤 뇌수술 받아

기사승인 2015-11-15 09:13:55
팩트TV 화면 캡처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남성이 이날 밤 뇌수술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백모(69)씨로 전남 보성에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조영선 변호사는 이날 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백씨가 현재 뇌수술을 받고 있다”며 “신경 반응이 와서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수술에 걸리는 시간, 예후 등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노총에 따르면 백씨는 이날 오후 종로구 종로1가에서 경찰과 대치 도중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고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으며, 오후 7시30분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백씨의 상태 확인 후 “뇌출혈 증세가 있어 위중한 상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참가자 등에 따르면 경찰은 백씨가 쓰러진 후에도 물대포를 계속 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가 집회에 참석한 것까지는 확인되는데 쓰러진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한때 일부 언론이 백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afero@kukimedia.co.kr [쿠키영상] 고층 빌딩에서 맨몸으로 다이빙하는 다람쥐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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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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