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한 명씩 처형하고 있어”… 대살육의 그날 바타클랑 극장 1층은

“한 명 한 명씩 처형하고 있어”… 대살육의 그날 바타클랑 극장 1층은

기사승인 2015-11-16 00:54:55

[쿠키뉴스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난사와 극장 테러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최소 118명의 인질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의 절규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 벤자민 카제노브(Benjamin Cazenoves)는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한 시간 바타클랑 극장 1층에서 빠져나가지 못하 채 급박한 상황을 외부에 알리려 했다. 그는 “나 아직 극장 안이야. 많이 다쳤어. 최대한 빨리 진압이 필요해. 아직 생존자들이 있어. 한 명 한 명씩 전부 다 처형하고 있어. 1층 빨리”라고 적었다.

벤자민 카제노브는 23분 후 “살아있어. 약간의 부상만..살육이었어..시체들이 널려있어”라고 전하기도 했다.

페트릭 쿠르그만 파리 부시장은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최소 118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이번 테러로 1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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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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