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오죽하면 日 언론까지…“한국, 판정의 충격이 컸다”

[프리미어12] 오죽하면 日 언론까지…“한국, 판정의 충격이 컸다”

기사승인 2015-11-16 12:4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본 언론도 한국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경기에서 당한 오심을 지적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인 풀카운트는 16일 ‘한국, 미묘한 판정으로 미국에 2-3 패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애덤 프레이저의 번트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한국 벤치 분위기는 최고조였다”며 “그만큼 판정으로 인한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대만 출신 2루심의 오심이 다음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상승기류였던 한국 더그아웃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는 것이다.

풀카운트는 “영상으로도 여러 차례 (오심) 장면이 확인됐다”며 “결국 한국은 공수 교대 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15일 경기 연장 ‘승부치기’ 미국 공격 상황. 한국은 투수 우규민의 재치있는 병살 플레이로 무사 1,2루를 순식간에 2사 1루로 만들었다.

이어 미국의 1루 주자 프레이저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강민호의 송구는 ‘자연태그’가 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했다. 송구를 받은 2루수 정근우는 여유 있게 글러브를 2루 베이스 앞에 댔고, 슬라이딩을 프레이저의 오른발은 정근우의 글러브를 밟아 누르고 들어오면서 아예 베이스에 닿지도 못했다.

그런데 정근우가 아웃을 확신하고 더그아웃 쪽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왕청헝(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정근우는 억울해 하며 항의를 해봤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강민호도 어이 없다는 듯 2루쪽을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KBO리그에는 있는 심판 합의 판정 제도도 없어 오심을 바로 잡을 기회도 없었다. 한국은 결국 2대3으로 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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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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