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류현진 넘었다…NL ‘올해의 신인’ 채점서 28점으로 3위

강정호, 류현진 넘었다…NL ‘올해의 신인’ 채점서 28점으로 3위

기사승인 2015-11-18 00:12:57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올해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2015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등극하지는 못했지만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강정호는 이번 투표에서 1위표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을 거머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7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2위표 4장, 3위표 16장을 얻어 총점 28점을 기록했다. 이는 3위표 10장을 받아 10점으로 4위를 기록했던 류현진을 넘어선 성과다.

물론 류현진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13년엔 경쟁력이 출중한 루키들이 워낙 많았다.

신인왕을 수상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동시에 사이영상 후보이기도 했고, 2위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는 한때 ‘신드롬’을 몰고 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였다. 여기에 3위 셀비 밀러(당시 세인트루이스)의 성적 또한 훌륭했다.

그러나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이같은 성과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걸 부인할 순 없다. 더구나 강정호는 후반기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다 채우지도 못했음에도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1)가 프란시스코 린도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치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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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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