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경북 김천에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긴급지원센터 설치

여가부, 경북 김천에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긴급지원센터 설치

기사승인 2015-12-01 11:19:55
"오늘(1일)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김천제일병원) 개소식 열려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는 경상북도 김천에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오늘(1일) 오후 4시 경북 김천제일병원(김천시 신음동 소재)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폭력 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용현 여가부 차관을 비롯해 경북 행정부지사, 경북지방경찰청장, 김천병원 이사장, 김천시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경북서부센터 개소로 해바라기센터는 전국 36곳, 피해자 긴급지원 및 수사지원에 주력하는 ‘위기지원형’ 해바라기센터는 전국 17곳으로 확대됐다. 올해 해바라기센터 신규 2곳의 설치가 완료됐다.

김천제일병원 내에 설치되는 이번 센터는 경북북부(안동의료원), 경북동부(포항 선린병원)에 이어 경북지역에서 세 번째로 개설되는 센터로, 앞으로 주로 경북 서부지역의 피해자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 시 피해자와 가족은 센터에서 여성 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전문 상담원의 상담과 의료 및 법률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피해자 대기실, 진료실(산부인과 장비 구비) 등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

권용현 여가부 차관은 “경북서부해바라기센터가 앞으로 경북 서부지역 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발 빠른 대처와 적극적 지원을 통해 피해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지자체, 경찰청, 전담 의료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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