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장윤정의 집안싸움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장윤정과 3억2000여만원 상당 대여금반환청구소송 중인 남동생 장경영씨가 내년 1월 항소심 재개를 앞두고 새 법무법인과 손을 잡았다고 9일 MBN스타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조계를 인용, 장경영씨의 새 법무법인인 메리트 측이 이날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전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수로 측이 사임서를 제출한지 20일 만이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장경영씨를 상대로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며 소장을 접수했다. 장윤정 측은 장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려갔는데 이중 1억8000여만 원만 갚고 나머지는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경영씨 측은 장윤정으로부터 빌린 돈은 1억3000만원에 지나지 않으며 나머지 3억5000만원은 장윤정이 아닌 어머니 육흥복씨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어머니가 관리하던 장윤정의 돈 빌린 것”이라고 판단해 “장윤정에게 3억2000만여원을 돌려주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고, 장경영씨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평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씨는 지난달부터 국내 주요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장윤정과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