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지데이지, 뉴욕현대미술관서 베스트셀러 등극 ‘눈앞’… 글로벌 가능성 확인

팬지데이지, 뉴욕현대미술관서 베스트셀러 등극 ‘눈앞’… 글로벌 가능성 확인

기사승인 2015-12-14 15:07: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디자인 업체 팬지데이지의 관광테마 브랜드 ‘라프레미디(L'apres-midi)’가 지난 11월 한 달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놀라운 판매실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제품들이 한 곳에 모인 MoMA숍에서 라프레미디는 높은 판매고를 보여주며 베스트셀러 반열 등극을 앞두고 있다. 18달러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도 30분당 한 권꼴로 판매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우란 작가의 일러스트 여행기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라프레미디는 2009년부터 이미 유럽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라프레미디가 뉴욕현대미술관 숍에 입점하게 된 계기는 지난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팬지데이지는 파리 메종오브제(Maison et Objet) 페어에 라프레미디 제품 중 <뉴욕 트레벨 저널>을 출품했다. 이것이 MoMA 바이어의 선택을 받아 기회를 얻은 것이다.

관광테마 디자인 브랜드 라프레미디가 세계적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여행자의 시각을 존중한 디자인에 있다. 그들의 시선에서 일상 같지만 특별한 여행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소탈한 감성으로 풀어냈는데 이것이 유럽에서 통했던 것이다.

권윤상 팬지데이지 대표는 “우리의 제품이 유럽에서 통하는 것을 보고 북미시장 개척을 위한 첫 목표로 뉴욕을 정하게 됐다”며 “뉴욕현대미술관 바이어 에밀리 그리어씨가 초기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 차질 없이 공급이 가능한지 이메일로 급히 문의를 해왔을 때, 미국 시장 개척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 도전”이라며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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