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에쓰오일, 각각 글로벌 투자·석화사업 집중

SK이노-에쓰오일, 각각 글로벌 투자·석화사업 집중

기사승인 2015-12-15 17:04: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정유업계가 본격적인 체질개선을 끝내고 내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7년만에 적자를 기록힌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사업전략으로 '글로벌(Global), 고부가화학제품(Non-commodity), 파트너링 및 M&A'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전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젝트는 SK가 각 분야 대표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국내외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마케팅과 유통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이미 스페인 렙솔(Repsol),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 중국 시노펙(Sinopec) 등과 합작을 통해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 남미와 동남아 시장에 편중됐던 석유개발사업의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에쓰오일은 2016년에는 기존 정유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석유화학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프로젝트 설계작업을 마친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한다.

잔사유 고도화 설비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난 뒤 남은 값싼 기름(잔사유)을 다시 한번 투입, 휘발유나 프로필렌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얻어내는 설비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를 구축하면 RUC 공정을 거쳐 나온 프로필렌을 투입해 올레핀 하류 계열 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할 수 있다.

GS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 정유 4사 중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과 달리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아직 주식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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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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