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성인男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한다

여가부, 성인男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한다

기사승인 2015-12-17 10:33:56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 안내서’ 제작·배포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지원 안내서’를 제작해 전국 36개 해바라기센터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여가부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를 입은 19세 미만 남자 청소년 및 아동은 전국 8개 해바라기센터(아동),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는 전국 28개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전문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안내서는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 건수가 점차 증가하며 현장에서 성인남성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내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개발·보급하게 됐다. 해바라기센터 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통계를 보면 '13년 1008명, '14년 1075명, '15년 상반기 519명에 지원이 이뤄졌다.

안내서는 성인남성 피해자 지원 사례를 기반으로 현장·인권전문가들이 참여로 성폭력피해자지원기관 종사자라면 알아야 할 △성인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어려움과 2차 피해 △잘못된 인식과 통념을 바로잡는 내용 △피해자 지원 시 유념해야 할 점 등을 담았다.

한편 여성인권진흥원 내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서울시 중구 소재)은 16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해바라기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 활용교육을 실시한다.

임관식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남성 성폭력에 대한 무관심은 피해자의 고통을 키우고 범죄해결을 어렵게 만든다”며 “성폭력 피해는 여성만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람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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