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분기점∼안성나들목 4.6㎞ 등 총 9.9㎞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역시 판교분기점∼서초나들목 11.3㎞ 등 총 19.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1㎞ 구간에서, 서울방향은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 구간에서 느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안산나들목∼군포나들목 9.0㎞ 등 총 13.3㎞ 구간에서, 인천방향은 군자요금소∼월곶분기점 4.4㎞ 등 총 7.7㎞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정체를 빚는 구간을 제외하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이다.
오후 12시 기준 서울 출발차량의 목적지별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까지 1시간 40분, 강릉 2시간 3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20분, 부산 4시간 10분, 목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1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들어 교통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서해대교 통행 재개 이후 경부선과 서해선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정체가 평소 주말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9시 시작된 하행선 정체가 정오 전후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0시 시작된 상행선 정체는 오후 6시쯤 최대치에 이른 후 오후 9∼10시면 모두 풀릴 것으로 전망이다.
이날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됐다. 오전 11시 기준 14만대와 11만대가 각각 서울을 빠져나가고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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