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정몽규, 자사면세점 개장식에 안 간 까닭은

이부진·정몽규, 자사면세점 개장식에 안 간 까닭은

기사승인 2015-12-24 14:19: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과 현대의 협업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된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개장식에 정작 오너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참석하지 않아 궁금증이 일고 있다.

24일 오전 9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열린 개장식은 양창훈·이길한 공동대표와 내부 관계자들만이 모여 면세점 상표가 새겨진 휘장 뒤에서 간단히 사진 촬영을 한 후 끝났다.

양 대표와 이 대표는 공식적인 인사말도 없이 사진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3층부터 6층까지 준비된 면세점 내부를 관계자들과 함께 30분가량 둘러보고 돌아갔다.

정작 정 회장은 개장식이 끝난 직후인 오전 9시 15분께 국산품 전용관으로 준비된 6층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매장에 15분 정도 머무른 정 회장은 면세점 개장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미미한 게 많아서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면세점에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정 회장과 이 사장이 사업 구상에서부터 부지 및 입주업체 등의 선정·설립·개장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여왔다는 점에서, 재계에선 이들의 개장식 불참이 의외라는 의견이 많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아 1차 개점식은 간략히 진행하고 내년 3월 모든 매장과 내부 장식이 마무리된 후 그랜드오픈식에는 정 회장과 이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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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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