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먹는 건가요?” 무뎌지는 평균 나이 ‘31.6세’

“크리스마스? 먹는 건가요?” 무뎌지는 평균 나이 ‘31.6세’

기사승인 2015-12-24 14:55: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나이가 한 살 한 살 늘어날 수록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임은 약해진다. 크리스마스도 그냥 ‘빨간 날’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무뎌지기 시작하는 건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 모여’에 따르면 최근 20, 30대 미혼남녀 365명(남 195명·여 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탄절이 설렌다는 비율은 19.7%에 불과했다.

또 ‘크리스마스에 무감각해지는 나이’는 평균 31.6세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는 평균 30.7세, 남성은 평균 32.4세가 되면 성탄절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답해 여성이 좀 더 빨리 성탄절 특유의 설레임에 무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탄절에 무감각한 이유로 54.2%가 ‘어느 순간 특별한 날이 아니라고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29.6%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던 친구들이 애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82.7%는 ‘연인이 생긴다면’ 성탄절이 다시 특별한 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인이 생기면 성탄절에 하고 싶은 일로 2030 미혼남녀들은 성탄절 분위기 내기(53.2%), 함께 여행 떠나기(29.6%), 둘만의 시간 보내기(14.2%) 등을 꼽았다.

가연 관계자는 “미혼남녀 대부분은 성탄절을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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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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