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출신’ 이준식 사회부총리 후보자, 아파트 4채(실거래가 40억원) 보유”

“‘교수 출신’ 이준식 사회부총리 후보자, 아파트 4채(실거래가 40억원) 보유”

기사승인 2015-12-24 17:0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준식(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고가의 아파트 4채(40억원 상당)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24일 낸 논평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와 배우자는 서울의 최고가 주상복합인 광진 스타시티 76평을 비롯, 목동과 서초동 아파트 등 부동산만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채의 아파트 현재 실거래가만 40억원(최저 36억2000~최고39억3500만원)에 달한다.

또 이 후보자의 차녀는 한국국적을 포기한 미국국적자이며, 주민등록상 동거인인 장녀와 사위, 손녀 또한 미국에 장기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헬조선’ ‘금수저’로 비유돼 대한민국의 불평등이 회자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조리와 특권이 논란인 가운데 장관후보자의 재산축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지금의 현실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인사검증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은 물론 도덕성에 대한 인사검증을 비롯, 교육부장관으로서 과학기술 관련 경력을 제외한 일반교육정책관련 경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것 또한 검증의 대상이라고 밝히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공과대학(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서울대 연구부총장,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분과의장 등을 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1일 발표한 부총리 및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르면 다음 달 6일 시작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11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7일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6∼7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7일로 각각 가닥이 잡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새누리당이 다음 달 8일 전에 열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이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난생 처음 만난 청년에게 이끌려…기차역에 울려퍼진 즉흥 연주
[쿠키영상] '15세의 영웅' 3명의 소녀를 감싸다 대신 총 맞고 사망한 소년
[쿠키영상] 결혼식을 중단시킨 꼬마 하객의 '급한' 용무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